90분 이후 벌써 4골…답답하지만, 포기 않는 집념은 놀랍다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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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가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사우디전에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54분 조규성(미트윌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는데 2경기 연속 극장골이 나온 것이다.
사우디전에 이어 호주전까지 2경기 연속 후반 종료 직전 골이 터졌다.
불안한 경기력과 별개로 마지막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극전사들의 집념이 연이어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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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가 토너먼트에서 2경기 연속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가 짜릿한 승리를 수확했다. 경기 내용은 답답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투지와 집중력은 박수 받을 만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튼)이 대범한 슈팅으로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이끌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마무리 지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힘겹게 2-2로 비긴 바 있다.
앞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던 한국은 이날도 호주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16강을 마치고 이틀 밖에 쉬지 못했던 태극전사들의 발은 무뎠고, 호주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전 막판에는 우리 진영에서의 패스 미스가 빌미가 돼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조직적인 움직임보다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개인 전술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막판에는 중앙에 밀집된 수비를 피해 좌우 측면을 흔들어봤지만 단조로운 패턴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쫓기는 시간과 상대의 단단함 속에서도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집념의 볼 컨트롤 가운데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후반 51분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사우디전에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54분 조규성(미트윌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는데 2경기 연속 극장골이 나온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수비 불안 속에 힘겨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막판 집중력은 빛나고 있다. 전후반 90분을 마친 뒤 나온 득점만 벌써 4골 째다.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2-2 무)에서도 1-2로 끌려가던 중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어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3-3 무)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2-2에서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녹아웃 토너먼트에 돌입해서도 마찬가지다. 사우디전에 이어 호주전까지 2경기 연속 후반 종료 직전 골이 터졌다. 불안한 경기력과 별개로 마지막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태극전사들의 집념이 연이어 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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