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러시아 망명 시인 '기억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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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전해지고 역사는 기록된다.
기억은 정의를 중시하고 역사는 정확성을 중시한다.
기억은 도덕을 말하고 역사는 집계하고 오류를 정정한다.
기억은 개인적이고 역사는 객관성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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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기억은 전해지고 역사는 기록된다. 기억은 정의를 중시하고 역사는 정확성을 중시한다. 기억은 도덕을 말하고 역사는 집계하고 오류를 정정한다. 기억은 개인적이고 역사는 객관성을 꿈꾼다.
기억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에 기초한다.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절박한 고통에 대한 연민과 공감. 동시에 기억의 영역은 투사와 환상과 왜곡으로 가득 차 있다
러시아 망명 시인 마리야 스테파노바의 첫 소설 '기억의 기억들'(복복서가)'이 나왔다.
1972년으로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시인은 파스테르나크상, 안드레이 벨리상, 모스크바 어카운트상 등 러시아 주요 문학상들을 수상한 현대 러시아의 가장 주목받는 시인이다. 푸틴 체제에 반대하며 현재 독일 베를린에 망명 중이다.
'기억의 기억들'은 2021년 부커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 전미도서상, 더블린문학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등의 외국어문학 부문 후보였다. 프랑스 최우수외국어문학상과 스웨덴 베르만 문학상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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