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축구' 클린스만호,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리턴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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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조별리그 상대였던 요르단을 다시 만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E조에서 한 차례 요르단을 상대한 바 있다.
선수단 수준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한국이 요르단보다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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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조별리그 2차전서 2-2 무승부
김민재 결장…요르단도 핵심 2명 경고 제외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조별리그 상대였던 요르단을 다시 만난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정상을 노리는 한국의 목표 달성까지 이제 단 두 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정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51분에 나온 황희찬(울버햄튼)의 극적 동점골에 이어, 연장 전반 14분에 나온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웃었다.
지난달 31일 사우다아라비아와의 16강전 이후 두 경기 연속으로 연장전을 치렀다. 패배할 듯 패배하지 않고 살아남으며 '좀비 축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라크, 타지키스탄을 차례로 졍규시간 안에 누른 요르단보다 체력적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의욕이 남달랐다. 클린스만호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즈베즈다)은 호주전 이후 "요르단전은 이번 호주전과 지난 사우디전 사이 준비 기간보다 하루 더 휴식이 주어진다. 힘든 밀이 많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 팀으로서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E조에서 한 차례 요르단을 상대한 바 있다.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87위인 요르단보다 훨씬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수단 수준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한국이 요르단보다 더 강하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46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 덕에 겨우 무승부를 거두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당시 동점골인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냈던 황인범은 "상대가 공격적으로 위협적이라는 걸 알고, 수비도 탄탄했다"면서도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90분 안에 승부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에 온전한 전력으로 나설 수는 없다는 변수가 있다.
지난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3-1 승)에서 옐로카드를 한 장 받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호주전에서 한 장 더 받아 4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8강전이 끝나면 카드는 모두 초기화된다.
지난 4경기 동안 총 10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던 한국은 카드 관리에 신경 썼지만, 이날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경고를 하나 더 받으며 요르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현대)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도 경고 누적 공백이 있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렘 알 아잘린이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경고를 받아 결장한다.
두 선수 모두 한국과의 경기 당시 풀타임을 소화했던 요르단의 주축 자원들이다. 한국만큼 요르단도 출혈을 안고 4강전에 임할 예정이다.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까지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준우승에 그쳤던 지난 2015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이란-일본전,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자 간의 맞대결에서 이긴 팀과 트로피를 놓고 싸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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