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군 3명 공격’에 시리아 보복 타격 개시”
[앵커]
중동에서 미군 3명이 공습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타격을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동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보복 타격을 개시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서 지난달 27일 친 이란 민병대의 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방송은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가 "요르단 기지 공격에 대한 미군의 보복 타격이 시작됐다"고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이란의 무인기 생산에 부품 공급책 역할을 한 업체 4곳에 대해 제재조치를 내렸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성명에서 "미국 군인들을 겨냥하는 이란의 무기 확산은 지역 안보에 핵심적 위협"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무기에 부품을 제공하는 불법적인 조달 네트워크를 교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보복 타격이 개시되면서 중동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보복 공격 계획이 알려지자 TV 연설을 통해 무력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외부의 위협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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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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