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만든 손흥민·황희찬…64년 만 우승까지 이제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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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황희찬의 동점골과 연장전에서 터진 손흥민의 역전 프리킥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이루지 못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에 터진 손흥민의 역전 프리킥 골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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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 이루지 못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대회에서 벤투호는 카타르에 0-1로 패해 8강에서 짐을 쌌다.
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호주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번에도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루이스 밀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호쾌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6분이었다. 이후 한국은 연장 전반 14분에 터진 손흥민의 역전 프리킥 골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토너먼트 2연승은 한국 축구에 의미 있는 성취다. 역대 아시안컵에서 항상 한국 축구의 발목을 잡은 건 중동의 모래바람이었다.
중동의 강호로 평가받는 팀들과 토너먼트 경기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이면서 짐을 쌌다.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타지키스탄을 꺾은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클린스만호가 요르단까지 격파하면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 이란 등 아시아 강호가 포진한 반대편 대진에서 올라온 팀과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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