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까지 무득점' 김진영, 경기 종료 전 1분 47초간 7점을 몰아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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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에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키아나의 슛이 너무 좋다. 키아나와 배혜윤을 집중적으로 막아야 한다. 김진영이 키아나를 막을 것이다. 김진영이 매경기 상대 에이스를 막고 있다. 혼자 막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 수비를 이용할 것이다"라며 김진영(177cm, F)을 키아나 수비수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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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58-63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전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팀의 최고참 한채진(175cm, G)이 은퇴를 선언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영(172cm, G)을 품었지만, 유승희(175cm, G)와 한채진의 공백을 동시에 메우지는 못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반기 성적은 2승 14패.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신한은행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BNK와 경기 승리를 시작으로 연승을 기록. 비록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패했지만, 부천 하나원큐를 잡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 이후에는 우리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BNK를 꺾은 신한은행은 3연승을 기록했다.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신한은행이 마주한 상대는 3위에 있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을 꺾기 위해서는 배혜윤(183cm, C)과 키아나 스미스(178cm, G)을 막아야 했다.
특히 키아나는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 이에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키아나의 슛이 너무 좋다. 키아나와 배혜윤을 집중적으로 막아야 한다. 김진영이 키아나를 막을 것이다. 김진영이 매경기 상대 에이스를 막고 있다. 혼자 막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 수비를 이용할 것이다”라며 김진영(177cm, F)을 키아나 수비수로 낙점했다.
선발로 나선 김진영은 본인이 가진 에너지를 십분 활용했다. 힘과 스피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키아나를 괴롭혔다. 투맨 게임 시에도 빠르게 찾아가 카아나를 괴롭혔다.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가했다.
신한은행의 스위치 수비를 펼쳤다. 스위치 상황에서도 김진영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골밑에 상대가 가면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갔다. 외곽 수비까지 따라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적극 참여. 상대의 루즈 볼을 이끌었다.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다한 김진영이다.
김진영의 수비에 키아나는 전반전 16분을 뛰었지만, 5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시도한 7개의 슈팅 중 2개만 림을 갈랐다.
수비에서는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3쿼터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진영이다. 4쿼터 초반에도 김진영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김진영은 경기 종료 1분 47초 전 골밑에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를 시작으로 미드-레인지 득점과 3점슛까지 추가하며 연속으로 7점을 몰아쳤다. 해당 득점으로 신한은행은 점수 차를 5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김진영의 활약은 너무나도 늦게 나왔다. 남은 39초에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마주한 신한은행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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