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오은영, 초6 120kg·초4 86kg 초고도 비만 금쪽 형제 걱정 "부모 역할 안 하는 것"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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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 비만 금쪽이와 금쪽이가 원하는 그대로 맞춰주는 부부가 등장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원하는 것에 맞춰서 인내심을 갖고 하나씩 도와줘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 금쪽이의 정서는 불안이 아니라 짜증과 귀찮음이다"라며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다. 내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모든 상황에 직면하지 않는 거다. 직면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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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초고도 비만 금쪽이와 금쪽이가 원하는 그대로 맞춰주는 부부가 등장했다.
2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외출과 대화를 거부하며 선택적 함구증 증상을 보이는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엄마와 아빠는 초등학교 4학년이 집에서도 밖에서도 말을 하지 않는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엄마는 "2학년때 코로나가 터지고 학교를 거의 가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소심하고 위축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코로나를 겪은 모든 아이들이 이렇진 않다"라며 "3학년 이전의 모습과 지금은 체중도 너무 많이 늘었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원하는 것에 맞춰서 인내심을 갖고 하나씩 도와줘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는 "저렇게 하는 게 힘들지 않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빠는 "아들이 함구증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화를 내면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짜증을 참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엄마와 아빠는 고기를 구워 먹었다. 아빠는 금쪽이에게 나와서 먹으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들은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후 자신의 밥은 언제 해주냐고 화를 내며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다. 아빠와 엄마는 금쪽이에게 쩔쩔 매면서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말했고 아빠는 금쪽이가 원하는 라면이 없자 직접 사러 나가 눈길을 끌었다.
아빠는 "원래는 처음에 화를 냈다. 근데 계속 짜증을 내고 화를 내더라. 그래서 결국 내가 사오게 된다"라며 "부모가 화를 내면 아이가 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웬만하면 참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는 "지금 금쪽이의 정서는 불안이 아니라 짜증과 귀찮음이다"라며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다. 내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모든 상황에 직면하지 않는 거다. 직면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예방접종을 할 때 아이한테 애걸복걸 할 수 없지 않나. 좀 아프긴 하지만 감당해야 하는 거라고 얘기해야된다.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걸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 감당하기도 전에 다 해준다. 불안은 더 생기고 자신감은 더 없어지고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면 집단 생활에서 어려울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 형제의 몸무게 대해 우려의 시선을 드러냈다. 형제는 하루 10시간 이상 컴퓨터를 했고 이 모습이 마치 PC방을 연상케 했기 때문. 아빠는 6학년인 첫째가 120kg, 4학년인 둘째는 86kg이 넘는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초고도 비만이다. 그리고 꼼짝하지 않는다. 나이가 어려서 건강에 이상이 없는 거지 식습관은 오랜 시간동안 몸에 배여서 바꾸기 어렵다. 체중을 감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 댁은 먹고 자고 규칙이 없다. 제한이 없다. 아이들이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지 못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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