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도그데이즈… 설 특수 앞두고 신인 감독 맞대결

장우정 기자 2024. 2. 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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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오는 7일 영화 '데드맨', '도그데이즈'가 잇따라 개봉한다.

두 작품은 1970년대생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진웅, 김희애 주연의 데드맨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맡았던 하준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 '공조' 등에서 제작진으로 참여한 김덕민 감독의 데뷔작 '도그데이즈'는 톱스타가 총출동해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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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김영옥 주연 ‘소풍’도 7일 개봉

설 연휴를 앞둔 오는 7일 영화 ‘데드맨’, ‘도그데이즈’가 잇따라 개봉한다. 두 작품은 1970년대생 신인 감독의 데뷔작이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2일 오후 기준)에서 데드맨과 도그데이즈는 현재 박스오피스 3·4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와 2위는 ‘웡카’, ‘시민덕희’다.

오는 7일 나란히 개봉하는 데드맨과 도그데이즈. /플러스엠, CJ ENM 제공

조진웅, 김희애 주연의 데드맨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공동 각본을 맡았던 하준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1976년생인 하 감독은 사업 실패 후 가정을 지키고자 장기를 팔러 갔다가 이름을 팔게 된 이만재(조진웅 분)가 1000억원의 횡령 누명을 쓰고 빼앗긴 이름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과정에서 정치 컨설턴트 심 여사(김희애 분)가 등장해 존재감을 발휘한다. 다만 이름값이 정치인의 신당 창당을 위한 정치자금으로 활용됐다는 이야기로 전개된 점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분위기다.

‘그것만이 내 세상’, ‘공조’ 등에서 제작진으로 참여한 김덕민 감독의 데뷔작 ‘도그데이즈’는 톱스타가 총출동해 주목받는다. 2021년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로는 처음 오스카상을 거머쥔 윤여정이 4년 만에 고른 국내 영화 복귀작이다. 윤여정은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 감독이 나이도 많은데 19년을 조감독 생활을 했다. 덕민이가 입봉(감독으로 데뷔)할 때 내가 필요하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등 연기파 배우들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도그데이즈는 반려견으로 얽힌 사람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 드라마 장르다. 개를 싫어하는 싱글 건물주 민상(유해진)이 세입자인 동물병원 원장 수의사 진영(김서형)과 티격태격하다 성격이 강한 할머니를 만나는데 그가 세계적 건축가인 민서(윤여정)인 식이다. 액션, 스릴러, 전쟁, 판타지 등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 속에서 일상 속 재미·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소풍' 스틸컷. /경남도청 제공

같은 날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소풍’도 개봉한다. 은심(나문희)이 단짝 친구이자 사돈지간인 금순(김영옥)과 60년 만에 고향 남해로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은심, 금순은 고향에서 양조장을 하던 짝사랑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추억을 하나둘 떠올린다.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쌓아 온 두 여배우의 호흡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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