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새해 첫 공연 '창작희곡의 발견'…전석 무료

2월7일, 3월6일…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부인의 시대', '우체국에 김영희씨' 공연
신임 김광보 연출과 극단의 첫 호흡

[수원=뉴시스] '창작희곡의 발견'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2024.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극단이 2024년 첫 공연인 '창작희곡의 발견'을 오는 7일, 다음 달 6일 두 차례에 걸쳐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2월 공연은 낭독극·3월 공연은 입체낭독극으로,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연출과 경기도극단이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3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창작희곡의 발견'은 2023 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대상 '부인의 시대'와 우수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하루에 두 작품이 공연된다.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는 도내 한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피부 관리실에서 일하는 '부인'에 해당되는 네 여자의 이야기로, 모두가 '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지는 이야기이자 네 여자 모두 이 세상에서 '부인'되는 이야기다.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는 물건을 주고받는다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인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먼저 무대에 오르는 낭독극은 희곡의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읽어주는 형식의 공연이다. 일반적으로 연극에서 사용되는 무대연출을 최소화하고, 배우의 목소리만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하는데 집중한다.

이후에 선보이는 입체낭독극은 연출적인 요소를 가미, 보다 실감나게 희곡을 극으로 입체화시키는 형태의 낭독공연이다. 관객들은 두 차례에 걸쳐 각기 다른 매력으로 희곡이 지닌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낭독극 종료 뒤에는 경기도극단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연출과 이미경 작가, 박강록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창작희곡의 발견'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경기도극단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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