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하루 만에 시총 262조원 급증…신기록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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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책에 힘입어 무려 20%나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970억달러(약 262조원) 급증하면서,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메타는 전거래일 대비 20.3% 급등한 474.9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메타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387억달러로, 전년동기(312억5400만달러) 대비 23.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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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책 영향 받아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책도 효율적으로 작용해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책에 힘입어 무려 20%나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970억달러(약 262조원) 급증하면서, 주식시장 역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메타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는 등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은 덕분이다.
메타는 지난 1일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주당 5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창사 이후 첫 배당이다. 아울러 메타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1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5.33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391억8000만달러, 4.96달러를 모두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25%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 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조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다. 메타는 지난해말 기준 직원수가 6만731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40억달러로 전년동기(46억50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메타가 호실적을 보인 것은 주춤했던 온라인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메타의 온라인 광고 매출은 387억달러로, 전년동기(312억5400만달러) 대비 23.8% 급증했다. 경쟁사인 구글이 광고 매출이 11% 늘어난 것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증가폭이다. 메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타겟팅 기능을 강화했던 게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345억~37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336억달러를 웃돈 수치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탄탄한 실행력, 빠른 성장, 자본 구조의 효율성 향상으로 앞으로의 실적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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