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비디오] 이 직업을 아세요?
세월 따라 직업 따라 다양한 직업 변천사
제작 문지환
기술의 발달로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만큼 없어지는 직업도 많습니다.
'지옥철'이란 말은 1980년대 말부터 서울에서 등장했습니다. 급기야 혼잡도가 심한 지하철에 만두 속을 꽉꽉 채우듯이 사람들을 밀어 넣는 '푸시맨'(Push man)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형태로 운영됐고 사복에 어깨띠를 두르거나 완장을 차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자취를 감췄고 요즘은 '컷팅맨'이 승객들의 무리한 탑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제 1980~1990년대가 배경인 드라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화장품 방문판매원도 이제는 만나기 힘든 추억의 직업이 됐습니다. 화장품 방문판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화장품 아줌마로 통했던 방문판매원이 집마다 돌아다녔는데요. 무거운 화장품 가방에서 꺼낸 콜드크림으로 마사지를 받으며 듣는 동네 돌아가는 소식은 덤이었습니다. 화장품 구매 후 샘플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한 엄마와 화장품 판매원과의 기 싸움도 이제 추억이 됐습니다.
암기력과 집중력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산학원이 성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에 전자계산기와 개인용 컴퓨터가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서서히 주산 교육 열기가 사그라졌고 주판 공장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기본 학생용부터 노인을 위한 실버 주판, 교사를 위해 만든 거대한 교수용 주판까지 다양한 사용자에 맞춰 여러 종류의 주판을 만드는 직업도 있었습니다.
시대가 만들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그 시절 그 직업을 상암동 비디오에서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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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문지환 (moonjh01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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