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랠리+고용 호조, 미증시 일제 상승…S&P 또 사상최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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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메타 랠리'와 고용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5%, S&P500은 1.07%, 나스닥은 1.74% 각각 상승했다.
다우는 1.6%, S&P500은 1.6%, 나스닥은 1.8% 각각 상승했다.
미증시 주도주인 메타와 아마존이 모두 급등하자 기술주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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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메타 랠리’와 고용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5%, S&P500은 1.07%, 나스닥은 1.74% 각각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6%, S&P500은 1.6%, 나스닥은 1.8% 각각 상승했다.
일단 메타가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메타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은 물론 사상 최초로 배당금(주당 50센트)을 지급한다고 발표하고, 자사주도 500억 달러(약 66조원) 규모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이날 메타는 주가가 20% 이상 폭등했다. 이날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20.32% 급등한 474.9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호실적을 발표, 주가가 8% 정도 급등했다.
미증시 주도주인 메타와 아마존이 모두 급등하자 기술주가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전일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중국 매출이 둔화하고 있음이 드러나 주가가 0.54%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고용보고서도 미증시 랠리에 일조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1월 비농업 부분 일자리가 35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21만6000건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 건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고금리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이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전망치인 3.8%를 밑돌았다.
1월 평균 시급도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5%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 4.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는 아직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얘기다. 이는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 요인이다. 실제 이 같은 지표 발표 이후 미국 국채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시장금리)은 0.17%포인트 상승한 4.03%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고용시장이 견조하면 연준이 굳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증시에는 악재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증시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는 것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0.50% 하락하는 등 리비안을 제외하고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4.97%,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4.1% 각각 급등,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31%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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