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인가요? 1억 더 얹어 줄게요”…러브콜 쇄도 ‘이 직업’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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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설계사 스카우트 유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또 전 직장에서 2억원의 연봉을 받던 설계사가 이직하면 최대 1억원을 더 얹어 주거나, 연봉 7400만원 수준의 설계사에게 연봉의 50%를 제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경력직 설계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연봉의 최대 200%를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액 연봉의 설계사라고 하더라도 이 돈을 모두 자신이 갖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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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만족도 63→67.9점 상승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한 대형 생명보험사의 자회사형 GA는 성과가 좋은 설계사에 ‘경력위촉 패키지’로 직전 소득의 최대 40%를 제시하며 스카우트전에 돌입했다. 이직 설계사가 연 1억원의 성과를 냈다면 4000만원을 정착 지원금으로 준다는 얘기다.
또 전 직장에서 2억원의 연봉을 받던 설계사가 이직하면 최대 1억원을 더 얹어 주거나, 연봉 7400만원 수준의 설계사에게 연봉의 50%를 제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설계사 스카우트에 성공할 경우 일시금에 더해 새로 지점을 만들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가을께에도 한 외국계 생보사에서 설계사 400여 명을 한꺼번에 스카우트 하면서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이 회사는 경력직 설계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며 연봉의 최대 200%를 약속하기도 했다.
개인비서를 두는가 하면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각종 첨단 장비를 활용해 고객을 위한 최적의 재정설계 프로그램도 갖춘다.
많이 뛰는 만큼 수입도 껑충 뛰기 때문에 주말에도 결코 쉬는 법이 없다. 골프나 봉사활동 등으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달라지는데 우선 국산차에서 고급 외제차로 바꾸는가 하면 유명 마사지숍에서 피부관리를 받는 등 스타일도 확연히 달라진다.
하지만 고액 연봉의 설계사라고 하더라도 이 돈을 모두 자신이 갖는 것은 아니다. 영업을 하면서 대개 소득의 4분의 1정도는 활동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명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소속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설계사 연평균 소득은 5563만원으로 2021년 4875만원 대비 14%정도 늘었다. 경력이 늘수록 소득도 올라 14~19년차에서 최고치(평균 8030만원)을 기록했다. 1억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의 비율은 15.7% 달했다.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67.9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2021 한국 직업정보 재직자’ 결과와 비교할 때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만족도(63.2점)에 비해 높았다. 경영·사무·금융·보험직의 직업 만족도(67.2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61.7%)이 ‘불만족 한다’는 응답(6.0%) 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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