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톡톡] 화제작 쏟아지는 극장가… 영화표값 아껴줄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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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고모(33)씨는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볼 때면 꼭 신용카드 할인을 챙긴다.
신용카드로 메가박스 영화표를 예매하면 통신사 할인을 적용했을 때보다 돈을 더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씨는 "보유한 카드 중 NH농협카드로 메가박스를 이용하면 1만6000원짜리 영화표를 9000원에 살 수 있다"며 "통신사 할인보다 2000원 더 할인 혜택을 받기에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볼 때면 꼭 이 카드로 결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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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드는 1명 영화값 할인 제공하기도
OTT 서비스 구독료 할인하는 상품도 출시
직장인 고모(33)씨는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볼 때면 꼭 신용카드 할인을 챙긴다. 신용카드로 메가박스 영화표를 예매하면 통신사 할인을 적용했을 때보다 돈을 더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씨는 “보유한 카드 중 NH농협카드로 메가박스를 이용하면 1만6000원짜리 영화표를 9000원에 살 수 있다”며 “통신사 할인보다 2000원 더 할인 혜택을 받기에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볼 때면 꼭 이 카드로 결제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극장가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BC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화관 매출은 전월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이 관객 13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개봉한 ‘웡카’와 ‘시민덕희’ 등이 호평을 받으며 한동안 극장을 찾는 발걸음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렉스 할인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할인이 담긴 카드를 꼽아봤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 카드는 3개 멀티플렉스(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모두 할인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멀티플렉스를 포함해 영화관 업종 이용금액의 6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최대 할인금액은 1만3000원으로 CGV 기준 평일 성인 1인 표값(1만2000원)보다 높다.
간편결제를 애용한다면 KB국민카드의 ‘KB국민 톡톡페이카드’도 고려할 만한 선택지다. 이 카드를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KB페이에 등록한 후 간편결제로 멀티플렉스 영화표를 예매하면 20~40% 할인이 제공된다. 고객의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7000원, 전월 실적이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사실상 성인 1명 표값을 아낄 수 있다.
최근엔 카드사들이 OTT 서비스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카드도 속속 출시하는 추세다. 넷플릭스는 물론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이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면서 안방극장을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여러 OTT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하는 소비자도 생겨났는데 카드사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포착하고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출시한 ‘구독 좋아요’ 카드는 상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디지털 구독 서비스 혜택에 초점을 맞춘 카드다. 5개 OTT 서비스(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웨이브·왓챠) 구독료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1만2000원까지, 80만원 이상이면 2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넷플릭스 한달 요금제가 최소 5500원에서 최대 1만7000원임을 고려하면 OTT 서비스 1개 구독료를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하나카드의 ‘하나 원더카드 데일리 카드’도 4종 OTT 서비스(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웨이브·디즈니플러스) 구독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40%로 동일하며 전월 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8000원까지, 80만원 이상은 1만2000원까지, 120만원 이상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고승훈 대표는 “최근 카드 출시 경향을 살펴보면 OTT 서비스 할인 혜택을 탑재한 상품이 많다”라며 “전반적인 생활 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찾으면 영화관은 물론 OTT 서비스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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