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꽃미남'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 영입 완료...'에이전트' 쿨루셉스키 영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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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세번째 이적이 나왔다.
토트넘은 베리발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쿨루셉스키는 베리발을 직접 만나 토트넘 이적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토트넘은 결국 베리발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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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올겨울 세번째 이적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 베리발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베리발의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스웨덴 국적의 미드필더 베리발은 최근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다. 고작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 1군 데뷔를 넘어 스웨덴 국가대표팀까지도 승선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5경기에 나서 2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베리발은 기본적으로 중앙 미드필더이며, 186cm라는 큰 신장에도 빠른 속도를 갖췄다. 여기에 더해 매우 잘생긴 외모로 스타성까지 갖춘 유망주다.
본인의 재능을 인정받은 베리발은 작년 말부터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유벤투스 등이 베리발의 행보를 주시했다. 그러던 중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바르셀로나가 점쳐졌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베리발이 바르셀로나 이적을 수락했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여기서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30일 "토트넘은 요한 랑게 디렉터의 지시로 베리발의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 역시 "토트넘은 베리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베리발의 영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토트넘은 베리발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베리발은 지난 30일 토트넘을 방문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곧바로 베리발은 바르셀로나 대신 토트넘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과정에서 스웨덴 국가대표 선배인 데얀 쿨루셉스키의 조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쿨루셉스키는 베리발을 직접 만나 토트넘 이적을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토트넘은 결국 베리발 영입에 성공했다.
베리발은 이적에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트넘 공식 계정과 손흥민을 팔로우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베리발의 토트넘 오피셜이 뜬 날은 공교롭게도 베리발의 생일이었다. 이에 토트넘은 오피셜 영상으로 베리발의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베리발 영입에 앞서 올겨울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라이프치히로부터 베르너를 시즌 끝까지 임대해 왔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베르너의 급여를 부담하고 시즌이 끝나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많은 것들이 날 토트넘에게 반하게 만들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와 전술 등을 알려줬다. 첼시와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과 대결한 적이 있다. 토트넘 구단 일원이 돼 기쁘다. 토트넘은 모든 게 나에게 딱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빛나는 베르너는 2020-21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와 함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베르너 영입을 위해 4750만 파운드(약 749억 원) 바이아웃을 활성화했다. 이적 첫해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6골 12도움을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 4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로 지적받았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이른바 '빅찬스미스'가 쌓이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졌다는 지적이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은 베르너에게 만족하지 않은 듯, 첼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루카쿠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준 베르너는 입지가 줄었다. 첼시에서 두 번째 시즌엔 21경기 4골 1도움에 그쳤고, 결국 시즌을 마친 뒤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베르너는 첼시에서 실패가 자신이 아닌 외부 요인이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인터뷰에서 "내가 독일과 첼시에서 거뒀던 성공을 보라. (첼시에서) 첫 시즌에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전에서 득점했으며 골도 많이 넣었다"고 입을 연 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감독 때문에 사라졌다. 불공평하다. 그래서 난 다시 즐거움을 얻기 위해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다른 선수들보다 특정 선수를 선호했다. 그건 당연했다.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서 그냥 떠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또 "가장 큰 문제는 내가 1군에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뒀는데 다음 시즌에 루카쿠 같은 공격수를 내 앞에 뒀다는 것"이라며 "1억2000만 유로에 아주 좋은 선수를 내 앞에 데려온 것이 가장 힘들었다. 루카쿠는 스타 스트라이커였다. 너무 많은 돈을 썼기 때문에 기용해야 했지만, (성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 순간이 내가 기복이 있었던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2일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구신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3억 원)로 알려졌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티모 베르너를 겨울 이적 시장 1호로 영입한데 이어 드라구신까지. 순식간에 해치웠다.
드라구신과 토트넘의 계약 보도는 이미 이전부터 영국 현지에서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 "토트넘이 드라기신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 '디 애슬래틱'도 "토트넘과 제노아가 드라기신 이적에 대해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 드라기신에 대한 토트넘의 영입 제안을 제노아가 하룻밤 사이에 받아들였다. 드라기신은 10일 저녁 영국 런던으로 이동한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이 일제히 라두 드라구신(22, 제노아)의 행선지로 토트넘을 꼽았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합류하는 걸 선택했다"고 밝히며 특유의 'Here we go!' 표현을 달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도 "드라구신이 토트넘에 입단한다"고 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역시 "바이에른 뮌헨은 드라구신 하이재킹을 자신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토트넘의 승리를 알렸다.
토트넘 이적은 드라구신의 의사가 크게 반영됐다. 사실 그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에 갈 것으로 예상했다. 에이전트 본인도 뮌헨행을 더 선호했다. 마네아는 "우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거부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가고 싶어 했다. 난 사실 아직도 마음이 좀 아프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보다 두 배 많은 연봉을 제시하며 드라구신을 유혹했다. 연봉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에이전트는 당연히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으면 했다. 에이전트는 당황했다.
드라구신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11일 루마니아 매체 'GSP'와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큰 축구 팀 중 하나다. 그런 팀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이게 바로 드라구신의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이적은 드라구신과 그의 가족이 원하는 것이었다. 드라구신은 행복하다. 우리는 이제 토트넘으로 간다"며 "아침에야 최종 결정을 했다. 이건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드라구신을 강력히 원했다. 토트넘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했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는 게 축구 경력에 올바른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 밤을 새며 생각했다.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중 어디로 가는 게 장단점이 있을지 따졌다. 드라구신은 돈을 선택하지 않았다. 돈보다 자신의 경력을 선택했다. 이건 칭찬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드라구신의 시선은 프리미어리그를 향해 있었다. 예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결국 팀보다는 그 팀이 속한 무대를 택한 셈이다. 마네아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특히 토트넘과 연봉 차이가 상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거의 두 배 더 많은 돈을 내밀었다. 다만 드라구신에게 돈은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그는 항상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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