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바르사 상대로 '하이재킹' 성공→"유망주들이 선호하는 클럽이 되길 바란다" 엔제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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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가 '비전이 있는' 클럽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스웨덴 출신의 '초특급 유망주'인 루카스 베리발의 영입을 동시에 추진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상황은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바지, 베리발의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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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유망주들이 원하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
[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가 '비전이 있는' 클럽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적시장 막바지, 두 거함이 맞붙었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스웨덴 출신의 '초특급 유망주'인 루카스 베리발의 영입을 동시에 추진했다.
베리발은 스웨덴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프로와 같은 피지컬과 실전 경험을 갖고 있다. 2023시즌엔 유르고르덴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검증을 마쳤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의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베리발은 이미 바르셀로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경쟁은 치열했다. 프랑크푸르트와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도 그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리발과 그의 가족은 합의를 완료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다시 만날 예정이다. 데쿠는 그가 모든 세부 사항을 동의하기를 바란다. 유르고르덴은 이미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하면서 상황은 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바지, 베리발의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로마노는 2일 "베리발은 토트넘으로 향한다. 바르셀로나는 선수측이 마음을 바꿔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토트넘은 1000만 유로(약 143억 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라고 알렸다. 아직 오피셜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적은 마무리됐다고 보는 것이 옳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영입에 승리한 것.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은 보고 있다. 누군가에게 비전을 팔 수도 있다. 내가 여기에 합류한 이후, 우리의 모습을 본 누군가는 우리가 어떤 팀이 되기를 원하는지 그러한 열망을 봤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말 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실제로 하고 있다. 우리는 그저 맛보기로 끝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우도기와 사르, 반 더 벤 등은 모두 20대 초반에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는 팀을 만들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선호하는 팀이 되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윽고 오피셜이 나왔다. 토트넘은 3일 구단 계정을 통해 "베리발의 영입을 완료했다"라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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