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조향제어력 문제로 219만대 리콜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 2. 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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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약 219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 의무를 지게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3와 Y 차량에서 운전자가 조향 제어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로 조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이들 차량을 물리적으로 리콜하는 대신 무선 연결을 통해 전송되는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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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머스크

테슬라가 약 219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 의무를 지게 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모델3와 Y 차량에서 운전자가 조향 제어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이유로 조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국은 이 차량들의 관련 제어판 글꼴 크기가 작고 경고등이 계기판의 중요한 안전 정보를 읽기 어렵게 만들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국은 2012년부터 2024년 사이에 판매된 약 219만 대의 차량을 문제삼고 있다. 테슬라는 이들 차량을 물리적으로 리콜하는 대신 무선 연결을 통해 전송되는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경고등 문제와 관련된 충돌 위험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TSA는 이 문제가 지난 달 2023 테슬라 모델 Y 스포츠유틸리티(SUV)에 대한 정기 규정 준수 점검의 일환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관은 특정 브레이크 및 주차 시스템에 대한 경고 표시기의 글꼴 크기가 자동차 규정에서 요구하는 1/8인치보다 작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자체 평가를 실시했고, 2주 후인 최근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정 사항을 완료하는데 테슬라가 치를 비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리콜이 여러 안전 문제로 계속된다는 것은 브랜드를 훼손하는 일이다. 지난 12월에도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서 운전자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새 안전 장치를 약 200만 대 차량에 실시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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