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빛축제 안 부럽네"… 겨울철 야경 명소 어디

황정원 기자 2024. 2. 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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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밤이 긴 계절이다.

날이 저문 뒤에도 집으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멋진 야경 명소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대구 도심을 360도로 전망할 수 있는 명소로 야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으며 평일은 저녁 8시30분, 주말은 밤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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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83타워는 대표적인 야경 명소 중 하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겨울은 밤이 긴 계절이다. 날이 저문 뒤에도 집으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멋진 야경 명소를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겨울 낭만을 한껏 북돋아 줄 야경 여행지 4곳을 추천했다.


대구 83타워


대구83타워에 가면 대구 도심을 360도로 전망할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83타워는 1991년 12월 '대구타워'로 완공되었다가 2013년 10월 83타워로 새단장한 곳이다.

대구 도심을 360도로 전망할 수 있는 명소로 야간에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도시의 반짝거리는 불빛과 길목을 밝히는 네온사인, 이월드의 야간조명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으며 평일은 저녁 8시30분, 주말은 밤 9시30분까지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14세 이상 1만원, 36개월~13세·65세 이상 8000원이다.



통영 운하


통영 운하와 통영대교가 새로운 야경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통영 시내와 미륵도 사이를 흐르는 통영 운하는 낮에는 선박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해가 지고 나면 통영대교 주변에 경관 조명이 켜지면서 형형색색의 빛이 밤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수동 남경횟집 앞에 있는 해녀상은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해녀상을 중심으로 벤치와 방파제 주변 조명도 조성되어 있으며 통영대교와 충무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자.

경남 통영시 당동에 있으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안동 월영교


오색 조명이 켜진 월영교를 바라보며 문보트를 타면 겨울 낭만이 배가 된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월영교는 안동댐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아침이면 낙동강과 안동댐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스름한 하늘빛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밤이 되면 다리에 오색 조명이 켜지며 강물에 비친 달빛과 함께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달 모양의 문보트나 황포돛배를 타면 더욱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월영교는 경북 안동시 상아동에 있으며 문보트와 황포돛배를 이용하고 싶다면 안동시 민속촌길로 가면 된다. 문보트는 3인승 30분 이용에 2만8000원이고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진주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진주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은 다양한 테마의 유등과 LED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유등을 테마로 조성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은 남강과 진주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유등테마길, 유등정원, 잔디마당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유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무궁화 7종 1666그루를 심고 무궁화 LED 조명 1340개를 설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경남 진주시 망경동에 위치해 있으며 유등 점등 시간은 해질녘부터 자정까지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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