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인터뷰]'신데렐라 탄생' 양현준 "(차)두리쌤이 드리블 빼앗겨도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김가을 2024. 2. 3. 0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애 첫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양현준(셀틱)이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2대1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양현준이 기뻐하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2.02/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민국 양현준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2.02/

[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생애 첫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양현준(셀틱)이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2대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42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순간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한국은 손흥민의 환상 프리킥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국은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연장전에 돌입하자 클린스만 감독이 미팅을 갖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2.02/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현준은 후반 김태환(전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생애 첫 아시안컵 출전이었다. 그는 "승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밀리는 상황에서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역전하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 긴장을 많이 했었다. (차)두리 쌤과 감독님께서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 오늘 그 기회를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양현준은 "두리쌤과 얘기했는데 갑자기 윙백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윙백이 조금 높게 올라갔다. 1대1 하는 그런 역할을 부여해 주셨다. 내 장점이 드리블이라고 생각해서, 두리쌤이 빼앗겨도 좋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계속 드리블하라고 해주셨다. 열심히 했다.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해주셨다. 한 번씩 윙백을 보기는 했다. 그때 열심히 해서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양현준과의 일문일답.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양현준이 호주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알와크라(카타르)=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2.02/

-경기 소감.

▶승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밀리는 상황에서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역전하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 긴장을 많이 했었다. (차)두리 쌤과 감독님께서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 언제 기회가 찾아올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 오늘 그 기회를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김태환과 교체 투입되던 상황 및 경기 뒤 피드백.

▶두리쌤과 얘기했는데 갑자기 윙백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윙백이 조금 높게 올라갔다. 1대1 하는 그런 역할을 부여해 주셨다. 내 장점이 드리블이라고 생각해서, 두리쌤이 빼앗겨도 좋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계속 드리블하라고 해주셨다. 열심히 했다.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잘했다고 해주셨다. 한 번씩 윙백을 보기는 했다. 그때 열심히 해서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

-팀 동료인 하타테 레오가 부상했다. (외신 기자 질문)

▶햄스트링 부상 복귀 뒤 얼마되지 않아 종아리 부상이라 아쉽게 생각한다. 팀에서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 중요한 선수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빨리 부상 치료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일단은 우리가 적이다.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았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한 팀으로 끈끈하게 뭉쳐가고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형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친해지고 있다. 팀으로서는 최고인 것 같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