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요구’ 결의안 논의…미국 “반대”

구경하 2024. 2. 3.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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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현지시간 2일 미국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제리가 제안한 (팔레스타인 문제 관련)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민감하게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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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현지시간 2일 미국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제리가 제안한 (팔레스타인 문제 관련) 안보리 결의안 초안은 민감하게 진행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안보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은 앞서 채택한 두 인도주의적 결의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에 집단학살 방지를 요구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임시 명령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 이사국인 알제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이사국들과 공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제리가 주도한 결의안 초안에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강제 이주를 거부하고, 모든 당사자가 국제법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가자지구 전역에서 완전하고 신속하고 안전하며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이 이뤄지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알제리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이 언제 논의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미국이 이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표명한 만큼 초안 그대로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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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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