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 '러 우크라 침공' 재판 진행 결정…"관할권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침공 이틀 만인 지난 2022년 2월 26일 러시아를 제소한 사건과 관련, 대부분 사안에 대해 ICJ가 판결할 관할권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ICJ는 소장 접수 이후인 2022년 3월 본안 판단에 앞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임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ICJ)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건에 관한 재판을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ICJ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침공 이틀 만인 지난 2022년 2월 26일 러시아를 제소한 사건과 관련, 대부분 사안에 대해 ICJ가 판결할 관할권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주장 중 침공 과정에서 무력을 사용한 것 자체가 집단학살 협약을 위반했다는 내용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판단 권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제소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거짓 의혹을 빌미로 침공을 정당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CJ는 소장 접수 이후인 2022년 3월 본안 판단에 앞서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명령하는 임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같은 결정을 무시한 채 오히려 법원 관할권을 문제 삼으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일단 ICJ가 이날 재판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지만, 최종 판결은 몇 년 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ICJ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 회원국 간 분쟁을 다루기 위해 설립된 기구로, 주로 조약과 협약에 기반해 판단을 내립니다.
ICJ의 판결은 구속력이 있고 항소도 불가능하지만, 강제집행 권한은 없습니다.
(사진=국제사법재판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소방관 진입 10분 만에 벌겋게 타올라…식용유가 기폭제?
- 프로필에 '대한민국 소방관'…결혼 앞두고 안타까운 죽음
- [현장탐사] '횡령' 건설사 회장, 옥살이 도중 "돈 봉투 준비해라" (풀영상)
- 49일 된 쌍둥이 모텔서 숨진 채 발견…"울어서 엎어놨다"
- 바다 한가운데서 '심정지'…퇴근길 생명 구한 소방대원들
- "숨진 반려견 티코 복제" 논란…'복제' 업체 추적해 보니
- 인니 연구원, KF-21 기밀 반출하려다 적발…내부자 공모했나
- [뉴블더] 2,090번 성폭행한 계부…"딸이 원해서 그랬어요"
- [꼬꼬무 찐리뷰] 네 모녀 살해 후 암매장한 야구스타 이호성…꺼진 휴대폰 신호 미스터리
- [자막뉴스] "연봉 높은 이유 알아라"…의사들 일침한 재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