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 대통령 KBS대담 두고 "시험문제 다 알려주는, 짜고 치는 고스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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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대담방송을 하는 것을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자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대담이니 뭐니 하게 되면 지지율이 뚝뚝 떨어진다"며 "이런 위험이 있기에 안심할 수 있는 방송사 하나를 정해서 거기서 사전에 다 질문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시험을 보는데 시험문제를 다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보는 그런 형식으로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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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대담방송을 하는 것을 두고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자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진 교수는 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특정 언론과의 대담 형식을 택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하는 이유를 두고 "결국 이유는 두 가지"라며 "일단은 대답하기 힘든 질문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대통령이 대답에 능하지 않다는 게 그동안 밝혀졌지 않았는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담이니 뭐니 하게 되면 지지율이 뚝뚝 떨어진다"며 "이런 위험이 있기에 안심할 수 있는 방송사 하나를 정해서 거기서 사전에 다 질문지,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시험을 보는데 시험문제를 다 가르쳐주는 것이다. 그래서 보는 그런 형식으로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슈의 중심에 있는 '김건희 논쟁'을 두고 "여기서(KBS 대담방송) 김건희 여사 입장이 나와줘야 될 것 같다"며 "그게 어느 수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높은 수준은 아닐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사과를 한다는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유감스럽다라든지 국민이 우려한다는 등 굉장히 추상적인 용어로 에둘러가지 않을까 싶다"며 "그런데 적어도 그거라도 나오면 (모르지만) 이것도 안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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