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콩 드시면 암 발병 위험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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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 섭취가 암 위험 감소에 이어 예후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김현자 강릉원주대학교의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유방암의 재발 위험과 사망률 위험 감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은 골육종에 대한 항종양 효과의 작용기전도 확인이됐다"며 "콩 식품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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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김현자 강릉원주대학교의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유방암의 재발 위험과 사망률 위험 감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콩은 많은 전문가가 항암 식품으로 언급하는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사포닌·단백질·레시틴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 효과·항염증 효과와 더불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등의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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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콩 식품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감염 환자의 위암 발병과 보호 식품(콩 제품·과일·야채·유제품)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환자 대조연구를 진행했다. 각 식품의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콩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위암 발병 위험이 63% 감소했다.
과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소나 유제품은 위암 발병 위험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을 결합해 섭취했을 때 위암 발병 위험 감소 효과가 더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콩 제품과 과일을 모두 많이 섭취한 경우는 80%, 콩 제품과 유제품을 모두 많이 섭취한 경우는 위암 발병 위험이 각각 72% 감소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헬리코박터 감염 환자가 콩 제품과 과일 및 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위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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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콩·리그난·십자화과 채소·녹차 등의 식물 영양소가 유방암의 생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체계적 문헌 검토를 통해 최종 선택된 32개의 연구결과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콩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환자의 유방암 재발 위험을 2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그룹에서는 폐경 후 여성에서 유방암 재발 위험을 28% 감소시키고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18%의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하루 6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했을 때 재발 위험이 30%로 큰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암 연구소와 미국 암 학회가 유방암 환자에게 안전하다고 제안한 하루 2~3회 분량(50~75mg)의 이소플라본 섭취량과 일치한다.
사망률 감소 효과에는 20~40mg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콩 단백질과 콩 제품의 섭취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 대한 사망률을 2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방암 재발 위험도 52% 감소시켰다.
이 밖에 진단 전 녹차를 섭취했을 때 유방암 1기 또는 2기 환자에서 재발 위험이 44% 감소했고, 리그난은 유방암 사망률을 8% 감소시켰다. 십자화와 채소의 섭취는 유방암의 재발이나 사망에 아무런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은 골육종에 대한 항종양 효과의 작용기전도 확인이됐다"며 "콩 식품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적게 섭취하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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