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불패'는 옛말… 지난해 10곳 중 7곳 1순위 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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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10곳 중 7곳은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26개 단지로 이 가운데 92개 단지(73%)가 1순위 청약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8월 분양한 대전 '둔산자이아이파크'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7대 1을 기록하는 등 대전도 청약 수요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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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10곳 중 7곳은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지방 도시는 수요가 몰리면서 수도권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26개 단지로 이 가운데 92개 단지(73%)가 1순위 청약이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 불패'로 여겨지는 서울에서도 11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지방 청약 시장은 수도권보다 더 청약 성적이 초라해 좋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충북과 대전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해 서울을 제외한 도시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충북의 평균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33.4대 1, 대전은 28.1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지방의 평균 경쟁률이 8.9대 1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충북에서는 특히 청주가 청약 흥행을 이끌었다.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5곳이 청주에서 분양한 단지다.
지난해 11월 청약을 진행한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는 경쟁률 98.6대 1을 기록하며 지방 청약경쟁률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8월 분양한 대전 '둔산자이아이파크'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7대 1을 기록하는 등 대전도 청약 수요가 몰렸다.
충청권만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경을 두고 전문가들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집값이 비교적 낮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등 충청권의 서울 접근성이 점점 더 좋아지면서 실수요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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