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SONNY가 해냈어!'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4강 진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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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도 손흥민의 4강 진출을 조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실제로 호주와 대한민국의 16강 경기 일정은 53시간이나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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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동점골+손흥민 역전골
토트넘, 손흥민의 4강 진출 조명 및 축하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도 손흥민의 4강 진출을 조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요르단과 재회하게 됐다.
16강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한 대한민국. 8강에선 또 다른 '우승 후보'인 호주와 만났다. 대한민국은 이를 갈았다. 9년 전, 같은 무대에서 아픔을 준 상대이기 때문. 당시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금은 캡틴이지만, 당시 막내 라인이었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이후 서러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호주전을 앞두고 불안함도 있었다. 체력적인 문제 때문. 실제로 호주와 대한민국의 16강 경기 일정은 53시간이나 차이가 났다. 이 말은 호주가 대한민국보다 53시간 더 휴식을 취했다는 의미다. 호주 감독은 이 부분을 지적하며 한국전에 유리함을 드러냈고, 국내에서도 체력이 경기를 가를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점유율은 대한민국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득점은 호주 쪽에서 먼저 터져나왔다.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사우디전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 막바지까지 패색이 짙어졌던 대한민국.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결국 이번에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부차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캡틴'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기 때문.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9년 전, 호주에 무릎을 꿇었던 손흥민은 스스로 결승골을 넣으며 당시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손흥민의 '친정팀' 토트넘 역시 캡틴의 4강 진출을 축하했다. 토트넘은 공식 계정을 통해 경기 시작 전부터 "보여줄 준비가 됐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손흥민의 득점과 세리머니, 경기 종료 이후의 사진을 게재하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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