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주호민' '父 살해 유튜버'…금주의 핫이슈[튜브가이드]
유튜버 랄랄, 결혼·임신 소식 알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콘텐츠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주호민 아들 학대 특수교사 '유죄'…6개월 만에 입장 밝혀
주씨는 1일 오후 트위치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 7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자신을 향한 비난과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또 초기에는 해당 특수교사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지만 상대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해와 생각을 바꿨다고 밝혔다. 상대측이 오히려 자신에게 사과문을 쓰고 게시하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씨는 교사 측만을 옹호한 경기도 교육감과 수사 자료를 언론에 유포한 상대편 변호인, 그리고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언론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온라인 상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을 남긴 누리꾼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유죄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 아이가 학대를 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리가 없지 않은가. 그냥 학대를 당했구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 인생에서 가장 길고 고통스러웠던 반년이었던것 같다"며 "이 사건이 장애인 부모와 특수교사의 대립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지난 1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유죄는 인정하지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의 변호인은 판결 이후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사의 신' 은현장, 유튜브 활동 중단 선언
은씨는 지난달 2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갑작스럽게 (유튜브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은씨는 자신이 3000만원에 창업한 치킨 프랜차이즈를 한 기업에게 2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는데, 일부 유튜버들과 누리꾼들은 그의 말이 허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어떤 반박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팩트는 그거다. 후참(후라이드참잘하는치킨) 했었고, 매각했다. 전부 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했다. 200억 맞냐는 말에는 220억 인증해 드렸다. 더 이상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 "그냥 당신들은 내가 싫은 거야. 분탕질이 좋은 거잖아. 홈택스를 캡처한 거를 (보여줘도) 못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명확하게 내가 누구 때문에 어떤 피해를 봤는지 증명해야 하는 시기다. 모든 게 해결되고 법적 소송이 끝나면. 그때 내가 떳떳하면 돌아오겠다"고 했다.
다만 은씨는 지난 1일 자신의ㅏ '네이버 불법 매크로 논란'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2년 8월경 네이버 카페를 만들고,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걸 시도했다. 그중 카페 운영 경력이 있는 지인의 소개로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카페 자동 관리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다"며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父 살해 후 영상 올린 막장 유튜버에 美 사회 '충격'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저스틴 몬(32)이라는 남성이 자신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몬은 부친을 살해한 뒤 훼손된 시신을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몬은 과거 여러 번 연방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회에 대한 불만이 크고 음모론에 심취한 인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자신의 부친이 20년간 연방 공무원으로 일했다고 설명한 후 그를 '반역자'라고 칭했다. 아울러 모든 연방 공무원의 죽음을 바란다며 바이든 행정부와 성소수자(LGBTQ) 공동체, 흑인 인권 운동, 좌파집단(antifa) 등을 공격했다.
유튜브는 몬의 영상과 채널을 즉시 삭제했다.
충격에 빠진 미국 누리꾼들은 혐오 정치에 대한 우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트럼프와 그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지지자들이 조장하는 것", "우익 MAGA 운동은 국가와 가족에게 위험하다", "주류 언론이 공화당의 음모론을 보도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강조해야 할 때" 등 특정 정치 세력을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0만 유튜버 랄랄, 결혼-혼전임신 사실 공개
1일 랄랄(이유라·31)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비혼주의를 외치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됐다. 저도 제가 믿기지 않지만 오랜 시간 교제하며 배울 점이 많고 저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예비 남편은 비연예인이고 11살 연상이다. 그리고 현재 임신 4개월인데 아기는 7월에 출산할 예정"이라며 "태명은 '조땅이'다. 태몽은 조개 잡는 꿈이고, 친정엄마 반응은 너무 좋아하셨다. 결혼식은 하지 않는다"라고 전해진다.
한편 랄랄이 2020년과 2022년에 올린 '신점 콘텐츠'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랄랄이 지인을 따라 찾아간 무당에게서 10살 이상 연상인 남자를 만나게 된다는 예언을 들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다시 찾아가 "성지순례 왔습니다", "하는 일 잘 되게 해주세요", "소름이다. 여기 어딘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김태호 PD 유튜브, 표절 의혹 업체 섭외 논란에 사과
29일 유튜브 채널 '테오'는 커뮤니티를 통해 '표절 업체 섬외' 논란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유튜브 댓글들을 통해 '레트르(출연 업체)'가 '랜덤다이버시티'(랜다시)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접했다"며 "이후 '레트르'측에 상황을 공유하고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해 23시경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1화 아이템을 '향'으로 선정하고 조사하던 중 '레트르'를 알게 됐다. 콘셉트가 촬영 아이템과 맞다고 판단돼 컨택 후 촬영을 진행했다"며 "'레트르'와 유가성 광고 계약 등을 진행하지 않았고, 기획 단계에서 이슈 사항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사전 조사를 면밀히 하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다"고 밝혔다.
테오 채널이 지난 27일 코미디언 조세호, 가수 고영배, 모델 신현지 등 MC 3명이 출연해 유행하는 것을 경험하는 콘텐츠인 '트렌디할 조영지' 첫 회를 방송햇다. 이 영상에는 출연자들이 향(香)을 콘셉트로 방문한 업체가 등장했다. 하지만 해당 섭외 업체가 '랜덤 다이버시티 프래그런스'라는 향 추출 전시회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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