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는 짜릿했지만…기둥 김민재, 경고누적으로 4강 못 뛴다[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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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통해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모두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짜릿한 드라마를 쓴 것까진 좋았는데,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에 나설 수 없는 것은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수비의 핵심이자 키 플레이어인 김민재가 요르단과의 4강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 수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월드클래스 김민재의 결장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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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가 극적인 역전승을 통해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모두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짜릿한 드라마를 쓴 것까진 좋았는데, 간판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에 나설 수 없는 것은 많이 아쉬운 대목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울버햄튼)이 대범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이끌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마무리 지으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에 1-2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9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힘겹게 2-2로 비긴 바 있다.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으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한국은 수비의 핵심이자 키 플레이어인 김민재가 요르단과의 4강에 출전하지 못한다. 앞서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다 다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경고 누적일 경우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4강부터는 기존에 받았던 카드가 모두 사라지기에 더욱 아쉽다.
한국 수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월드클래스 김민재의 결장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한국은 센터백 자원으로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박진섭(전북)이 있다.
요르단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김민재의 공백을 어떻게 최소화 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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