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PK유도' 승리 이끈 손흥민 "모든 선수 칭찬받을 자격 있어"

박건도 기자 2024. 2. 3.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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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승리를 이끈 캡틴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연장 전반 직접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한국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페널티킥 유도와 프리킥 직접 득점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요르단과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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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제공=뉴스1
극적인 승리를 이끈 캡틴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2-1로 이겼다.

극적인 승부였다. 한국은 후반 막바지까지 0-1로 끌려갔다. 종료 직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페널티킥을 유도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연장 전반 직접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한국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이런 승리를 원하는 건 아니었다. 다만 이렇게 승리하면 팀 분위기가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된다. 도전정신에 감명받았다. 모든 선수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페널티킥 유도와 프리킥 직접 득점이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해당 장면에 대해 손흥민은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 후반 막바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상대 수비가 위험한 태클을 했다. 항상 그런 움직임을 노렸다. 좋은 장면을 만든 이유다"라며 "프리킥 상황에서 강인이와 얘기를 많이 나눴다.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적으로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요르단과 결승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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