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황희찬의 경이적인 담력, 2분 남기고 페널티킥 자청

이형주 기자 2024. 2. 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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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담력은 경이적인 수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경기 2분 남기고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청해 처리했고, 자신감 있게 차 넣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황희찬이 또 한 번 팀을 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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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 대 대한민국의 경기, 대한민국 황희찬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대한민국이 4:2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키커 황희찬이 공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황희찬의 담력은 경이적인 수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4강에 진출했고 호주는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도 사우디 아라비아전과 마찬가지로 기적에 가까웠다. 한국은 종료 직전까지 0-1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거의 마지막 공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경기는 2분 남은 상황이었다. 실축한다면 그대로 대회 탈락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많은 비난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를 감수했다. 황희찬은 경기 2분 남기고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청해 처리했고, 자신감 있게 차 넣었다. 이는 역전의 발판이 됐고 결국 한국은 승리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황희찬이 또 한 번 팀을 구한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경이적인 담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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