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추세 ‘메가시티’… 韓 전체가 발전하는 길
“메가시티는 선진국들의 세계적 추세입니다.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만들면 그 영향으로 부산도 성장하고, 다른 지방들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G3로!’(행복에너지)는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관광산업을 대한민국의 새 동력으로 삼자는 아이디어를 담은 책이다. 행정학 박사인 저자 최익용(77)씨는 “현대의 세계적 대도시나 관광도시가 거의 평지에 있는 데 비해 서울은 산과 강, 삼국시대부터 이어 오는 역사를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이런 특징을 잘 살리면 뉴욕이나 로마, 파리 못지않은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자는 생각을 제목에 담았다.
정치권에서 제시한 메가시티 구상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다. 그는 “메가시티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을 게 아니라 서울을 경기·인천과 사실상 같은 생활권으로 연계해 행정적 비효율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와대 자리에 주목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국민이 청와대를 둘러볼 수 있게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줬다고 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와 도심 일대가 관광산업의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청공원·북악산 일대에 서울의 새 랜드마크 ‘횃불 타워’를 조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시대적인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류와 시너지를 노릴 좋은 기회가 지금”이라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강원 등 주소지 거듭 옮기며 병역 기피한 30대 男...실형 선고
- “교도소도 이 방보다 넓겠다”... 월세 20만원 서울 원룸, 어떻길래
- 오세훈·손흥민 연속 골... 쿠웨이트전 2-0 앞서
- 차선 위반 차량 노려 사고낸 뒤, 억대 보험금 타낸 53명 무더기 검거
- 김숙 “한가인 결혼식 가서 축의금 5만원 냈다”...사과한 이유는
- 김도영, 2홈런 5타점... 한국 쿠바 잡고 4강 불씨 되살렸다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130번째 A매치 출격...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