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추세 ‘메가시티’… 韓 전체가 발전하는 길

채민기 기자 2024. 2. 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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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이 저자] ‘G3로!’ 최익용
최익용

“메가시티는 선진국들의 세계적 추세입니다. 세계가 사랑하는 서울을 만들면 그 영향으로 부산도 성장하고, 다른 지방들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G3로!’(행복에너지)는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관광산업을 대한민국의 새 동력으로 삼자는 아이디어를 담은 책이다. 행정학 박사인 저자 최익용(77)씨는 “현대의 세계적 대도시나 관광도시가 거의 평지에 있는 데 비해 서울은 산과 강, 삼국시대부터 이어 오는 역사를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이런 특징을 잘 살리면 뉴욕이나 로마, 파리 못지않은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자는 생각을 제목에 담았다.

정치권에서 제시한 메가시티 구상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다. 그는 “메가시티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을 게 아니라 서울을 경기·인천과 사실상 같은 생활권으로 연계해 행정적 비효율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와대 자리에 주목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국민이 청와대를 둘러볼 수 있게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줬다고 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와 도심 일대가 관광산업의 메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청공원·북악산 일대에 서울의 새 랜드마크 ‘횃불 타워’를 조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시대적인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류와 시너지를 노릴 좋은 기회가 지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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