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이자 주치의라 믿었던 수경이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재원(장나라)은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병원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약을 먹으며 증상을 호전시켜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스토커에게 쫓겨 한강 다리에서 추락했던 날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된다.
재원이 ‘드레브’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자 새로운 대표가 선임된다. 새 대표의 정체는 권윤진(소이현)이다. 대표실로 들어가는 윤진을 테오(이기택)는 굳은 얼굴로 지켜본다. 윤진이 아린 곁을 맴돌며 집착하자 테오는 윤진과 정면 승부를 택한다.
테오는 입원한 재원을 면회하며 상황을 공유한다. 재원도 복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고,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한다. 한편 허순영 사건의 담당 형사가 바뀐다. 오수진 형사는 사건 재조사를 위해 재원이 입원한 병원을 찾는다. 오 형사에게 사건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들은 재원은 큰 충격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