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막판 ‘동점 극장골’…손흥민 만들고 황희찬 극적인 PK골

이재설 2024. 2. 3.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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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상대로 9년 만의 복수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대표팀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1-1로 90분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전반 42분 첫 실점했습니다.

페널티 지역에서 황인범의 패스 실수로 공을 잡은 호주는 너새니얼 앳킨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드윈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득점했습니다.

후반전에도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49분 손흥민이 골대 왼쪽으로 돌파하다가 루이스 밀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 겨우 패배 위기에서 벗어 났습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골대 왼쪽으로 슈팅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습니다.

한국과 호주가 아시안컵에서 맞붙는 것은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전 이후 9년 만입니다.

당시에는 호주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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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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