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열흘간 4번째 순항미사일 우려…도발 자제해야"

"외교 복귀 촉구…한국 등 동맹국과 긴밀 협의"
北, 지난달 24일·28일·30일 이어 네번째 발사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북한이 사흘 만에 재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미국은 도발을 자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뉴시스 서면질의에 "북한이 이날 순항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고, 이는 열흘 동안 네 번째 발사라는 보도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그러면서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하고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며 "거듭 확인했듯이 미국은 북한에 어떠한 적대적인 의도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국들과 북한이 대화하도록 하고, 공격을 억제하며, 지속적이고 위험한 도발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조율하는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11시경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올해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달 24일을 시작으로 28일과 30일에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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