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알와크라] 조규성, '2M' 호주 매과이어에 완패...아무것도 못하고 69분 교체 아웃

신동훈 기자 2024. 2. 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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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의 완패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는 중이다.

조별리그 부진 속 16강에선 벤치에서 시작한 조규성은 한국이 0-1로 끌려갈 때 교체로 나왔다.

점프거리가 높고 위치 선정이 훌륭한 수타에게 조규성은 고전했고 경합 상황마다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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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vs수타 대결, 조규성의 완패로 끝나
조규성 존재감 너무 없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와크라)] 조규성의 완패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는 중이다. 

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조현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이 선발로 나섰다. 이기제, 김진수, 홍현석, 이재성, 송범근, 이순민, 정승현, 박진섭, 정우영, 오현규, 김지수, 양현준은 벤치에 앉는다. 김주성, 문선민, 김승규는 명단제외됐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영웅 조규성이 선발로 나왔다. 조별리그 부진 속 16강에선 벤치에서 시작한 조규성은 한국이 0-1로 끌려갈 때 교체로 나왔다. 별다른 활약이 없다 극장골을 넣으면서 연장전, 승부차기 경기를 끌고 갔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영웅이 된 조규성은 다시 선발 복귀를 했다. 해리 수타와 대결했다. 수타는 2m 센터백으로 아시안컵 출전 선수 중 가장 장신이다. 스코틀랜드 태생인데 어머니의 나라인 호주를 택했다. 던디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토크 시티로 가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담갔다. 스토크에서 초반엔 타팀 임대 생활을 했는데 플릿우드 타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20-21시즌부터 스토크 주전으로 나섰다.

공중볼 장악과 상대 공격수를 찍어 누르는 힘이 매우 좋아 스토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토크에서 활약은 호주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수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주가 16강에 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명성을 높였고 이에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담갔다. 레스터로 가자 제2의 해리 매과이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는데 레스터가 강등을 당해 다시 챔피언십에서 뛰게 됐다.

레스터에서 입지는 불분명해도 호주에선 핵심 중 핵심이었다. 조규성과 수타의 피지컬 대결이 기대가 되는 가운데 경기가 치러졌는데 철저히 봉쇄를 당했다. 점프거리가 높고 위치 선정이 훌륭한 수타에게 조규성은 고전했고 경합 상황마다 밀렸다. 전반엔 거의 존재감이 없었고 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활동량은 많았어도 이렇다할 슈팅 기회도 포착하지 못했다. 결국 조규성은 후반 24분 이재성과 교체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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