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이달 우크라·러 연쇄 방문…원전 안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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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우크라이나를 찾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후속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대표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대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IAEA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내주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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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내주 우크라이나를 찾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후속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대표부 미하일 울리야노프 대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오늘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다음 주로 예정된 그의 자포리자 원전 방문과 이달 중순에 있을 모스크바 방문을 두고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날 IAEA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내주 우크라이나에 있는 유럽 최대의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찾아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모스크바 방문 일정이 이어진다는 점을 러시아 측이 공개한 것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지속해서 방사능 안전 우려가 제기돼온 자포리자 원전에서 시설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고위 관계자와 만나 자포리자 원전을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주요 원전 시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IAEA는 원전 일대에 비무장 안전 구역을 설정하거나 원전 주변에서의 교전 금지를 약속하는 방안을 러시아·우크라이나 측에 타진했으나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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