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이상해, 문제야” 대신 용기 내라고 다독여요
김정은 기자 2024. 2. 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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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상해.' '난 문제야.' 슬프거나 좌절하는 날엔 다정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은 말이 마음속에 가득 찬다.
하지만 주인공 아이는 그런 말들을 곱씹지 말고 잠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말로 가득 채우라고 말한다.
또 불안하고 화가 날 때 마음속에서 '그러면 안 돼'라고 말을 걸어오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는 사람이야. 어떤 감정이든 느낄 수 있어. 있는 그대로 느낄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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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해 주는 멋진 말/수전 베르데 글, 피터 H. 레이놀즈 그림·김여진 옮김/40쪽·1만6000원·위즈덤하우스 (4세 이상)
‘난 이상해.’ ‘난 문제야.’ 슬프거나 좌절하는 날엔 다정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은 말이 마음속에 가득 찬다. 하지만 주인공 아이는 그런 말들을 곱씹지 말고 잠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말로 가득 채우라고 말한다. 또 불안하고 화가 날 때 마음속에서 ‘그러면 안 돼’라고 말을 걸어오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는 사람이야. 어떤 감정이든 느낄 수 있어. 있는 그대로 느낄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고 조언한다. ‘또 실패야’라는 생각이 들 땐 “난 용감해. 몇 번이고 도전할 용기가 있어. 실패가 아니라 목표를 이루는 중인 거야”라는 말을 건네며 마음을 다잡으라고도 한다.
스스로 탓하는 말들을 잠재울 수 있게 “나에게 들려줄 말은 내가 스스로 골라요”라고 말하는 아이를 통해 건강한 마음가짐을 되짚어 보게 된다. 또 어떤 힘든 상황에서든 ‘나를 사랑하는 말로 나를 응원하라’는 아이의 조언에서 왠지 모를 힘을 얻게 된다. 일러스트 형식의 세련된 삽화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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