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팩트] 노병은 돌아온다? 여성 징병 대안 '시니어 아미'에 갑론을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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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대한민국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의 핵심만 소개하는 '숏팩트'입니다.
한 대학교수가 '여성 징병제' 대안으로 '시니어 아미'를 제안해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그는 1일 소셜미디어에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며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적어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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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가 제안해 논쟁 커진 '시니어 아미'
55~75세 남성 자원입대 도입하자는 것
이준석 "여성희망복무제 받아들이면 된다"
한 주간 대한민국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의 핵심만 소개하는 '숏팩트'입니다. 한 주 동안 어떤 일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지 '숏팩트'에서 알아봅시다. <편집자주>
[더팩트|이상빈 기자] 한 대학교수가 '여성 징병제' 대안으로 '시니어 아미'를 제안해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시니어 아미는 최영진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최 교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내세운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니어 아미 도입 제안으로 이어지는 주장을 폈습니다.
최 교수는 이 대표의 공약에 저출산 현실을 다룬 고민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 공무원 희망자가 병역까지 마치면 출산 부담이 더 커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산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하는 국가가 고려하기엔 이 대표의 공약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성 징병제가 병력 부족을 해결하는 합리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짚었습니다. 최 교수가 내세운 더 쉽고 효율적인 대안은 55~75세 남성 약 691만 명 중에서 건강한 자원 입대 희망자를 받아 시니어 아미를 꾸리자는 것입니다.
해당 칼럼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시니어 중엔 군 복무 경험자도 존재하므로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제 몫을 다할 수 있다는 게 찬성 쪽 입장입니다. 반면 시니어를 병력으로 활용하기엔 신체와 체력의 한계가 있다며 현실성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도 나옵니다.
시니어 아미 제안 시발점이 된 공약을 내건 이 대표도 곧장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1일 소셜미디어에 "개혁신당의 여성희망복무제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목적으로 이제는 '시니어 아미'까지 꺼낸다"며 "공공근로의 목적과 국방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적어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냥 여성희망복무제를 받아들이면 될 것을 이런 대안 아닌 대안으로 일을 어렵게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병력 감소 해결을 위해 여러 대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무엇 하나 확실하게 밀고 나갈 대안이 없다는 점은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입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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