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율 4할 도전했던 아라에스 위협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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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27)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정교한 타자로 평가받는다.
MLB.com이 이정후와 함께 아라에스를 언급한 것도 흥미롭다.
MLB.com은 야구 통계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인용해 "삼진아웃 비율이 낮은 기준으로 이정후는 아라에스에 이어 MLB 전체 2위에 자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MLB 경기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는 3721명의 타자 중 이정후가 2위, 아라에스가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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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아웃 비율 낮은 기준 따지면, 李, 아라에스 이어 MLB 2위 차지
예측시스템 “李 타격 전체 10위”
李 “적응후 내 것을 만들어 갈 것”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키포인트는 바로 이정후(26)의 타율이었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 키움에서 7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이정후는 이번 스토브리그 때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97억 원)의 대형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번 타자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MLB에서 한 타석도 들어서지 않았는데 팀의 대표 선수 대우를 받고 있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에서 뛸 때도 투수들이 삼진을 잡기 어려운 타자였다. 타격 5관왕에 올랐던 2022년 이정후는 627번 타석에 섰는데 삼진은 32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삼진을 당한 비율이 5.1%밖에 되지 않았다. 키움에서 뛴 7시즌 동안 이정후의 삼진 비율은 평균 7.7%였다. 스티머는 이정후가 타율 0.291로 루키 시즌부터 MLB 전체 타격 10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일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소속 팀이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16일 투수 및 타자 소집일부터 샌프란시스코의 새 동료들을 만난다. 이정후는 출국 인터뷰에서 “아직 미국에서 야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중요한 건 적응이다. 적응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적응을 잘한다면 그다음에는 내 것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MLB에 먼저 진출한 키움 옛 동료 김하성(29·샌디에이고)을 보고 빅리거의 꿈을 키운 이정후는 “하성이 형이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공을 쳐야 할 테니까 그냥 와서 느껴보라’고 하더라.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하성이 형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피오리아는 차로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바로 옆 동네다. 만날 수 있으면 자주 만나 궁금한 것들을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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