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70-30 절대 우세→하지만 슈팅 제로! 클린스만호, 호주전 0-1로 전반전 마무리[2023아시안컵]

심재희 기자 2024. 2. 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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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0-1 호주, 전반전 종료
클린스만호, 주도권 잡았지만 마무리 부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이하 한국 시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마무리 부족을 드러내며 전반전에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골키퍼에 조현우가 섰고, 포백에 왼쪽부터 설영우-김영권-김민재-김태환이 자리했다. 더블 볼란치로 황인범과 박용우가 배치됐고, 2선 공격에 황희찬-손흥민-이강인이 나섰다. 원톱은 조규성이 맡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스리백을 가동했으나 호주와 8강전에서 다시 포백으로 복귀했다. 조별리그에서 썼던 4-4-2에서 변화를 줘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안정된 후방 빌드업과 중원 싸움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점유율에서 70-30으로 크게 앞섰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게임으로 호주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격 전개를 펼쳤다. 패스 횟수도 334-136, 패스 성공률도 85%-70%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다. 슈팅 수에서 0-6, 유효슈팅 수에서 0-2로 뒤졌다. 전반전 32분 이강인-설영우-황희찬으로 이어지는 절묘한 플레이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막판 결정적인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2분 황인범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혼전 속에서 크레이그 굿윈에게 왼발 발리슈팅을 허용하며 골문이 열렸다. 수비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 많이 있었지만, 스루패스와 크로스에 이은 굿윈의 슈팅을 막지 못햇다.

한편,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만약 한국이 호주에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오르면 조별리그(E조) 승부(2-2)에 이어 요르단과 준결승전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들(빨간색 유니폼)과 호주 선수들(노란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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