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알와크라] ‘점유율 69%’ 경기 주도했지만…세밀함 떨어진 클린스만호 전반전 동안 ‘슈팅 0회’

강동훈 2024. 2. 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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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전반 내내 호주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정작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진 탓에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전반전 동안 점유율을 69%까지 유지하고도 정작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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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와크라(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전반 내내 호주를 상대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정작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진 탓에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난 현재 클린스만호는 0-1로 뒤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4-4-1-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고, 그 뒤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받쳤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좌우에 위치했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위치해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왼쪽부터 설영우와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현대)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김진수와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 오현규(이상 셀틱),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클린스만호는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호주를 공략했다. 후방에서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통해 풀어 나왔고, 중원과 측면에서 계속 볼을 돌리면서 빈틈을 찾았다.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등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빈 공간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전반전 동안 점유율을 69%까지 유지하고도 정작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호주의 단단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데다 마지막 패스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는 등 세밀함이 떨어진 탓이다.

클린스만호는 그럼에도 계속 몰아치면서 마침내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설영우를 겨냥해 패스를 찔러줬다. 설영우는 곧바로 문전 앞으로 패스를 내줬고, 황희찬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하지만 설영우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클린스만호는 이후로 공격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하더니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42분 너새니얼 앳킨슨(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크레이그 굿윈(알 와흐다)이 오픈 찬스를 맞아 논스톱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결국 클린스만호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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