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0cm 영동 폭설에도 빛난 도로 제설…내일까지 눈
[KBS 강릉] [앵커]
어제(1일)부터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최고 2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큰 불편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아직 주의는 필요합니다.
조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간 마을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도심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골목길마다 제설장비가 투입됐고 주민들은 삽을 들고 나와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강규영/강릉시 교동 :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서 다니시는 분들이 불편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평소보다 일찍 나오게 돼서 제설하게 됐습니다."]
어제(1일)부터 강원 산지와 해안가에 눈이 집중되면서 미시령에는 2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해안가에도 1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당국도 신속한 제설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동계청소년올림픽 등을 맞아 강원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이 집중됐습니다.
[홍수현/강릉시 도로과장 : "주요 도로, 특히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경기장 주변, 선수촌, 메인 프레스센터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사용하는 주 간선도로 그다음에 주택가의 급경사지를 중점적으로…."]
일부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지만,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비교적 피해와 불편은 크지 않았습니다.
[강명원/강릉시 교동 : "아침에 나올 때 살짝 걱정은 했어요. 이 길이 괜찮을까 했는데, 상당히 제설이 잘 돼 있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내일(3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밤사이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겠다며, 산간도로 등을 운행할 경우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