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패스 미스' 빌미로 선제 실점…0-1로 전반 종료 [아시안컵]

김도용 기자 2024. 2. 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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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는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끝냈다.

호주는 전반 17분 코너 멧커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 전반 19분 크레이크 굿윈의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두들겼다.

한국은 전반 32분 좋은 공격 전개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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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진영에서의 패스 미스가 실점으로 연결
대한민국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알와크라(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클린스만호가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팽팽하던 승부였는데, 치명적 패스 미스 하나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는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끝냈다.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변칙적인 스리백 카드를 들고 나섰던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다시 포백 전술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손흥민과 사우디전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위치했다. 중원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을 비롯해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이 맡았다.

수비는 왼쪽부터 설영우, 김영궝, 김민재, 김태환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사우디전 승부차기에서 2차례 선방을 펼친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호주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호주는 일단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한국은 공을 소유하면서도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슈팅을 때리지 못하자 호주가 반격에 나섰다. 호주는 전반 17분 코너 멧커프의 왼발 중거리 슈팅, 전반 19분 크레이크 굿윈의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두들겼다.

한국은 전반 32분 좋은 공격 전개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후방에서 길게 넘긴 공을 설영우가 쇄도하며 골문 앞으로 보내자 황희찬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반자동오프사이드시스템(SAOT)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2분 한국의 실수로 균형이 깨졌다.

한국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호주는 맷커프가 오른쪽에서 넘긴 공을 굿윈이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결과적으로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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