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김민재 돌파가 제일 위협적...'4-4-2 복귀' 클린스만호, 공격 너무 답답하다

신동훈 기자 2024. 2. 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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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는 센터백이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이 되는 선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 26분 김민재가 공을 끌고 나오며 돌진을 했다.

비록 골로 이어지진 않았어도 지루한 경기 흐름을 깨는 화끈한 김민재 특유의 돌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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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와크라)] 김민재는 센터백이지만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이 되는 선수다. 오늘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흐름을 대한민국 쪽으로 가져왔는데 공격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는 중이다.

대한민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조현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이 선발로 나섰다

호주는 매튜 라이언, 아이즈 베히치, 카이 로울스, 해리 수타, 나타니엘 앳킨슨, 코너 맷칼리프, 키아누 바쿠스, 잭슨 어빈, 크레이그 굿윈, 마틴 보일, 미첼 듀크가 선발로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3백이었지만 호주를 상대로 다시 4백으로 돌아갔다. 호주는 강하게 전방 압박을 하는 대신 진영을 구축하고 접근을 막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위치하다 공이 넘어오려고 하면 달려들었다. 한국은 패스 전개가 잘 되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게 했다. 황인범의 롱패스가 나왔으나 막혔고 이강인도 존재감이 적었다.

김민재의 질주가 답답함을 깼다. 전반 26분 김민재가 공을 끌고 나오며 돌진을 했다. 조규성에게 패스를 줬는데 다시 김민재에게 향했다. 김민재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했고 크로스가 나왔으나 황인범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비록 골로 이어지진 않았어도 지루한 경기 흐름을 깨는 화끈한 김민재 특유의 돌파였다.

김민재 돌파, 그리고 황희찬 골이 취소되는 상황에서의 연계 말고는 한국은 이렇다할 장면을 전혀 만들지 못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돌아왔지만 문제점을 반복했고 달라진 건 없었다. 이번 대회 매 경기 전반에 하는 이야기인 "후반엔 더, 꼭 나아져야 한다"는 말을 이번에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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