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개-선취골 허용' 한국, 호주와 전반전 0-1 종료[아시안컵]

이정철 기자 2024. 2. 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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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 전반전에서 리드를 내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 30분 이강인의 왼발 스루패스, 페널티박스 왼쪽을 침투한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한 황희찬의 활약으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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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 전반전에서 리드를 내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AFPBBNews = News1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 선발 라인업에 골키퍼 조현우, 중앙 수비에 김영권, 김민재를 내세웠다. 양쪽 윙백에 김태환과 설영우가 섰다. 박용우, 황인범이 중원에 포진했고 양 측면에 황희찬, 이강인이 출전했다. 최전방엔 손흥민, 조규성이 나섰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느린 호수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이 스피드를 살려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뒷공간 침투도 이어졌다.

호주는 한국을 상대로 점유율을 포기하고 촘촘한 두줄 수비를 갖췄다. 공격을 전개하거나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높이를 활용한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진이 이를 적절하게 봉쇄했다.

한국은 전반 10분여를 지난 후, 측면에 배치된 황희찬과 중앙에 포진한 손흥민이 자유롭게 포지션을 바꾸며 호주의 수비진에게 혼란을 줬다. 전반 14분 센터백인 김민재는 우측 측면을 저돌적으로 돌파하며 크로스까지 올렸다. 한국은 틀을 깬 공격으로 공격을 호주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마무리 패스에 아쉬움을 남기며 쉽사리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숨 죽이던 호주는 전반 19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크레이크 굿윈이 왼쪽 페널티박스 돌파에 성공한 뒤 유효슈팅까지 연결했다.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세컨드볼이 페널티박스 중앙에 포진한 코너 맷커프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맷커프의 슈팅이 오른발에 빗맞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왼쪽,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든 황희찬이 김영권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마주보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슈팅 타이밍을 늦게 가져가면서 따라오는 수타의 태클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30분 이강인의 왼발 스루패스, 페널티박스 왼쪽을 침투한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한 황희찬의 활약으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설영우의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한숨을 돌린 호주는 전반 42분 전방에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에 포진한 굿윈이 정확히 배달된 너새니얼 앳킨스의 크로스를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결국 전반전은 호주의 1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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