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이 중국 무술 세계 최강? UFC까지?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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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살리호프(40·러시아)는 2005~2015년 제8~13회 국제우수연맹(IWUF) 세계선수권 싼다(散打) 종목에서 금메달 5개 및 은메달 1개로 여섯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국제우수연맹 월드챔피언십에서 여섯 차례 입상한 중국인이 아닌 싼다 수련자는 무슬림 살리호프와 호세인 오자기(49·이란)뿐이다.
유상훈은 2013년 무슬림 살리호프와 함께 참가한 제13회 국제우수연맹 월드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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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살리호프(40·러시아)는 2005~2015년 제8~13회 국제우수연맹(IWUF) 세계선수권 싼다(散打) 종목에서 금메달 5개 및 은메달 1개로 여섯 대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싼다’는 체급을 나눠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치르는 중국 무술 경기다. ▲팔꿈치·무릎 공격이 금지된 킥복싱을 바탕으로 ▲레슬링의 넘어뜨리기 ▲유도의 던지기 기술이 허용된다.
국제우수연맹 월드챔피언십에서 여섯 차례 입상한 중국인이 아닌 싼다 수련자는 무슬림 살리호프와 호세인 오자기(49·이란)뿐이다. 세계선수권 성적은 살리호프가 오자기(금3·은2·동1)를 앞서지만, 오자기는 아시안게임 금1·은1 그리고 첫 우승 12년 후 정상 복귀를 내세울 만하다.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는 한국시간 2월 4일 오전 6시부터 UFC 파이트 나이트 235가 열린다. 무슬림 살리호프는 랜디 브라운(34)과 웰터급(-77㎏) 원정경기를 치른다.
중국에서 무슬림 살리호프는 우수 싼다 역대 최고 외국인으로 손꼽힌다. MK스포츠와 UFC 파이트 나이트 235 사전 인터뷰에서도 “나 자신을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이 스포츠를 대표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하다”며 세계에 하나의 체육 종목을 알리는 역할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UFC 전적은 6승 3패. 2018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거둔 5연승을 발판으로 웰터급 공식랭킹(TOP15)에 진입했다. 2021년 9~10월 14위가 커리어 하이다. 2022년 5월 이후 랭킹 밖으로 밀려났지만, 30대 후반까지 월드클래스 종합격투기선수였다는 얘기다.
중국 무술 ‘우수’는 타오루(套路)와 싼다로 나눈다. 타오루는 태권도의 품새 경기처럼 동작과 기술적인 모양새가 얼마나 완벽한지를 점수로 매긴다. 태권도의 겨루기와 비슷한 개념인 싼다는 킥복싱·레슬링·유도를 활용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종합격투기와 거리가 멀지 않다.
유상훈은 2013년 무슬림 살리호프와 함께 참가한 제13회 국제우수연맹 월드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종합격투기선수로는 2019 Contender Series 10주차 라이트급(–70㎏) 출전 및 2023 Road to UFC 웰터급 원매치 승리 등 메이저대회 진출을 두 차례 시도했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대회다. 아시아 인재 스카우트를 위한 Road to UFC는 2022년 런칭되어 시즌2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때리고 막는 일반적인 입식타격기와 달리 유도·레슬링이 있어 처음부터 타격/그래플링을 섞는다”고 설명한 무슬림 살리호프는 “물론 주짓수, 그리고 그라운드에 맞는 레슬링을 배워야 하지만, 우수 싼다를 잘하면 종합격투기에 필요한 것이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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