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호주 넘으면 요르단과 다시 만난다…요르단, 타지키스탄 잡고 사상 최초 4강 진출
박효재 기자 2024. 2. 3. 00:4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했던 요르단이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호주와의 8강전에서 승리하면 4강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요르단은 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20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상대 자책골로 득점을 올린 뒤 무실점으로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요르단으로서는 역사적인 승리다. 요르단은 이날 승리로 이 대회 첫 4강에 올랐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04년과 2011년 대회에서 달성한 8강 진출이다.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 진출해 8강까지 오르며 새 역사를 써 내려가던 타지키스탄의 도전은 여기서 멈췄다.
점유율 51%에 슈팅 숫자도 12개로 요르단(10개)보다 앞섰지만, 후반 21분 나온 자책골에 무너졌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요르단 압달라 나시브의 머리 맞고 흐른 공이 같은 팀 수비수 바흐닷 카노노브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추가시간이 7분 주어졌고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타지키스탄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요르단은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이 이날 호주와의 8강전에서 승리하면 오는 7일 4강전에서 다시 맞붙게 된다. 요르단은 앞서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국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도하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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