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의 겨울 아침

김상선 2024. 2. 3. 0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IDE SHOT
와이드샷
입춘을 앞두고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2일 이른 아침 원앙 무리가 서울 성동구 용비교 아래 중랑천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최근 200여 마리의 원앙이 이곳에서 월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이곳 외에도 중랑천 성동교와 도봉구 우이천 등에서도 원앙이 목격돼 산책 나온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은 전 세계에 약 2만여 마리만 남아 있는 멸종 위기 종이다. 염형철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는 “이곳을 찾는 원앙 개체 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며 “2021~22년 겨울에는 10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더 많은 원앙이 찾아와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올바른 탐조 문화 정착과 함께 무분별한 준설을 막아 서식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