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키워드] 딥페이크
서정민 2024. 2. 3. 00:24
지난 1월 24일 또 한 번 그녀가 전 세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X(옛 트위터)에 스위프트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사진이 퍼지면서다. 약 17시간 동안 X계정에서만 조회수 45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이 사진은 인공지능(AI) 딥페이크(deepfake)로 밝혀졌다. AI 기술을 이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부위를 합성한 이미지·영상 편집물이었다.
4·10총선을 앞둔 국내 정치계도 딥페이크에서 안전할 수 없다. 구글·애플 앱스토어에서 ‘딥페이크’를 검색하면 수십 개의 앱이 뜨고 이를 다운로드 하는 데는 5초, 사진 조작은 2분이면 충분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선거운동에서 딥페이크 콘텐트가 활용되는 것을 규제하기 시작했지만 혐오정치가 만연한 현 정치판과 비뚤어진 팬심에 페어플레이를 기대해도 좋을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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