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두산, 김동욱-김신학 골키퍼 합작으로 충남 잡고 2위 탈환

김용필 기자 2024. 2. 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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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김동욱,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에 충남도청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5-17로 이겼다.

두산도 초반에 충남도청의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김연빈이 수비벽을 뚫고 골파 슛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후반에는 두산 김동욱 골키퍼가 충남도청의 바쁜 걸음을 막아서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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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충남도청 25-17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는 두산의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두산이 김동욱,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에 충남도청을 꺾고 2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2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5-17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두산은 7승 1무 3패 승점 15점으로 인천도시공사를 따라잡았지만, 승자 승에 밀려 2위로 올라섰다. 충남도청은 2승 9패 승점 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전반에는 김신학 골키퍼가 충남도청 최현근의 강력한 중거리 포를 잠재우더니, 후반에는 김동욱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맞닥뜨린 오황제의 슛을 연달아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충남도청은 두산을 맞아 좋은 수비를 선보이고도 쌍포가 막히면서 득점에서 밀려 패하고 말았다.

전반 초반부터 충남도청에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이 연달아 세 번이나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7분 동안 수적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과 충남도청의 실책으로 1-1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두산도 초반에 충남도청의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김연빈이 수비벽을 뚫고 골파 슛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충남도청에도 기회는 있었지만, 실책으로 골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내내 끌려갔다. 결국 두산이 전반을 11-7로 이기며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1차전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김동욱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는 두산 김동욱 골키퍼가 충남도청의 바쁜 걸음을 막아서며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그 사이 두산이 3골을 연달아 넣어 14-7로 달아났다.

후반으로 갈수록 충남도청의 수비가 헐거워졌고, 두산이 19-10까지 달아났다. 충남도청이 수비의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21-15, 6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또 골키퍼의 선방에 주춤했고, 두산이 다시 격차를 벌려 25-17로 승리를 거뒀다.

9개 세이브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두산의 김동욱 골키퍼는 "어제 맞춤 훈련을 한 게 오늘 잘 나온 거 같다"며 "팀이 2연패를 당하며 힘든 상황이었지만,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으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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