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사우디 대군 물리치니 '붉은 악마 무대'...호주전서 "대한민국~" 더 잘 들린다

신동훈 기자 2024. 2.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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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대군도 물리쳤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붉은 악마는 열세 속에서 응원전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대군을 물리친 붉은 악마는 이제 호주를 만난다.

호주 팬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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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와크라)] 사우디아라비아 대군도 물리쳤다. 붉은 악마 응원은 오늘도 이상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2월 2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의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 끝 승리해 8강에 올라왔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올라왔다.

대한민국은 조현우,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박용우, 황인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이 선발로 나선다. 이기제, 김진수, 홍현석, 이재성, 송범근, 이순민, 정승현, 박진섭, 정우영, 오현규, 김지수, 양현준은 벤치에 앉는다. 김주성, 문선민, 김승규는 명단제외됐다.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붉은 악마는 열세 속에서 응원전을 보였다. 카타르와 인접한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을 앞두고 3만 명 이상 팬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 집결했다. 구름 관중이 모여 들었다. 거의 모든 관중이 사우디아라비아 팬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도적인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붉은 악마는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쳤다.

붉은 악마의 일당백 응원은 한국의 기적 같은 승부차기 승리로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대군을 물리친 붉은 악마는 이제 호주를 만난다. 호주 팬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게 왔다. 초록색 물결이 지배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때와는 달리 알 자누브 스타디움은 태극기다 더 많이 보였다.

그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오자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소개할 때 선발 11명 모든 태극전사들에게 환호가 쏟아졌다. 가장 큰 함성을 받은 건 역시 손흥민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아시안컵 역대 최다출전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6경기의 이영표였다.

몸을 풀고 있을 때도 불은 악마는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이제 곧 호주와의 일전이 치러진다. 호주를 잡을 경우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요르단과 만난다. 요르단은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을 잡고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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